2016.10.10
(블룸버그) — 구로다 일본은행(BOJ) 총재가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해도 헬리콥터 머니 꼬리표가 그를 따라다니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자금공급량을 중심으로 하던 정책의 축을 장·단기 금리를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한 BOJ의 지난달 결정이 BOJ가 자금을 대는 재정 부양책 도입을 위한 준비 작업이었다고 평가한다.
이러한 변화는 BOJ가 금리가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신규 국채 발행 물량을 흡수해야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미즈호증권과 노르데아마켓츠가 분석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 리스크는 엔화의 빠른 약세 등이 있다고.
미즈호증권 스트래티지스트 Noriatsu Tanji는 이러한 정책 변화로 헬리콥터 머니로 가는 길의 장애물이 하나 줄었다며 이제는 정부가 재정쪽과 관련해 어떤 결정을 할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노르데아마켓츠 애널리스트 Martin Enlund는 이번 정책 변화를 사실상 양적완화의 테이퍼링이라고 보는 일부 시각이 있지만 이는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금리를 목표로 하는 것은 본원통화에 대한 통제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며 (채권) 금리가 급등할 경우 채권 매입 속도 증가로 귀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고 그래프: 엔화 움직임 추이
Kevin Buckland, Shigeki Nozawa 기자 (송고: 10/11/2016)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EUZNI6S972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