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약세론자들의 시대가 드디어 도래한 것일까? 현지시간 24일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bp 오른 2.42%에 마감해 종가가 5개월만에 처음으로 2.4%를 상회했다. 이는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월 이후 상향돌파 시도가 번번히 실패한 레벨로, 금리가 작년 고점까지 오름세를 확대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핵심 저항선이다.
금리가 일중 고점을 찍기 직전 더블라인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 제프리 군드라흐는 “채권 강세장에도 드디어 진실의 순간이 왔다”며 “당장이라도 채권시장이 랠리를 시작하지 않는다면 (강세시장의) 부고장을 쓰지 않으면 안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군드라흐는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채권 강세파를 반박해왔다. 올해 1월에는 미국 10년물 금리가 3%를 향해 상승하고 있어 채권시장의 강세 사이클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고 했으며 2020년까지 6% 수준에 도달한다고 예상해도 전혀 극단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BMO 캐피털마켓츠의 뉴욕 소재 스트래티지스트 Ian Lyngen 등은 “오버나잇 세션에서 금리가 더 올라갈 지가 중요할 것”이라며 만약 상승할 경우 “심리적으로 중요한 2.4% 수준이 확실하게 상향돌파됐다는 증거가 될 것이고, 이후에는 2.5%가 핵심레벨이 될 것”이라고 24일 투자자 노트에서 분석했다.
25일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아시아장에서 0.5bp 정도 하락한 2.414% 수준에서 거래중이다.
Brian Chappatta 기자 (송고: 2017년 10월 25일)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YCKDM6JIJ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