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 금리 소폭 상승 컨센서스..일부는 변동성 경고

(블룸버그) — 미국 채권시장 강세 행진 마감에 대한 논의 속에 월가 컨센서스는 올해 미국채 금리가 2008년 이후 가장 소폭의 변동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가 62명의 스트래티지스트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한 바에 따르면, 연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중앙값기준 2.75%로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초대비 0.33%p가 채 안되는 상승 전망이며 어제 뉴욕 시장 장중 2.35%와 비교해도 별 차이가 안난다. 작년 6월 브렉시트 결정 당시 해당 금리는 단 이틀만에 그 정도 움직인 바 있다.

이처럼 미미한 상승 전망은 올해 미국 채권시장을 특징짓게 될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사이의 긴장감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즉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으로 촉발된 리플레이션 거래가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하는 측과 아직까지 미국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측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 말이다.

한편 캔토 피츠제럴드 금리 스트래티지스트 Justin Lederer를 비롯한 일부 스트래티지스트들은 급변했던 2016년에 이어 올해 역시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Brian Chappatta 기자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JXPZM6KLVR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