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어떤 정책을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현지시간 14일 오후 2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확실시되는 정책금리 인상과 함께 최근 물가 상승세 둔화 인정과 함께 보유하고 있는 4.5조 달러 규모의 자산에 대한 축소 조치 관련 언급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 3월 FOMC가 경제 전망과 연방기금 금리 전망을 변경할 당시 연준 위원들이 올해 예상하는 금리인상 횟수는 중앙값 기준 3차례 였다. 소위 점도표에 나온 향후 금리 전망을 보면 3명의 연준 위원들이 올해 3회 금리인상 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만약 다른 위원들이 이번 주 발표될 전망에서 자신들의 점도표를 낮춘 것으로 나온다면 추가적인 긴축을 향한 연준의 추진력에 의문을 가져올 수 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경제학 교수 Jonathan Wright은 연준위원들이 금리전망에 대한 자신들의 점도표를 수정하는데 있어 “이들의 중앙값은 변화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몇명은 2017년말에 대한 금리 전망을 하향조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너스톤 매크로의 Roberto Perli는 FOMC 회의이후 나오는 성명서 문구 중 최근 미국 경기 추세를 언급하는 부분에 가장 큰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경기 반등 가능성을 반영해 성장세를 상향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언급은 약간 더 조심스러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밖에 금리 외에 보유자산 축소에 관해 FOMC가 어떤 기조를 나타낼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올해 후반 (축소) 시동을 거는 것이 아마도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Matthew Boesler, Steve Matthews 기자 (송고: 2017년 6월 23일)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RHPK56S972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