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입안자들은 지난달 “매우” 완화적인 정책 유지를 위해 자산매입과 관련한 규칙의 적용을 완화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16일 발표된 1월 18-19일 정책회의 의사록 요지에 나타났다. 이는 주변 국채 매입 확대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으로 16일 의사록 공개이후,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가 상승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회 위원들은 양적완화 조치 실시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ECB 출자비율(capital key)의 “한정적이고 일시적인 일탈”이 “가능하고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아주 광범위한 수준의 통화완화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널리” 공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BNP 파리바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이코노미스트 Richard Barwell은 “출자비율의 유연성에 대한 언급이 주변 국채의 지지 재료와 같다”며 “이는 이탈리아에는 좋은 소식으로 간주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독일이 예금금리를 밑도는 수준에서 매입 규모를 늘리거나 혹은 유로시스템이 이탈리아 국채를 과도하게 매입하게 될 수 있다는 것으로 이는 거의 확실하게 잘못된 방향이다”라고 말했다.
작년 12월 정책위원회에서 현재 마이너스 0.4%의 예금금리를 밑도는 수준의 수익률을 가진 국채 매입을 허용한 이후, 께헤 ECB 집행위원은 “예금금리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가진 자산 매입에 우선권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ECB 의사록 요지에 따르면, ECB의 출자비율 규칙 적용에 대한 유연성은 이 두 가이드라인 사이에 “절충 여지를 다소 제공하는 것”이라고 정책위는 지적했다.
Carolynn Look 기자 (02/16/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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