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총재: 2.3조 유로 부양책, 충분치 않을 수도 있어

(블룸버그) —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의 미진한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려할 때 ECB가 조만간 부양을 끝내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ECB 정책위원회가 월간 채권 매입을 4월부터 600억 유로로 줄이고 이를 최소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이후 드라기 총재는 “시장에서 ECB가 오랫동안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ECB자산 매입 계획을 최소 2.3조 유로(2.4조 달러)로 확대하는 이유를 밝히면서 부진한 기저 물가 압력, 정치적 불확실성, 불충분한 정부 개혁 등을 지적했다. 드라기 총재와 ECB 위원들은 유로 회원국 정부가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유로존의 경제 성장이 지속적인 통화 부양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음을 종종 주장해왔다.
Nordea Markets의 선임 유럽 이코노미스트 Holger Sandte는 ‘‘비둘기적 메시지를 들었다”며 ‘‘드라기 총재는 기본적으로 2018년은 되어야 긴축에 나설 것임을 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Paul Gordon、Piotr Skolimowski 기자 (송고: 12/09/2016)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HW6O46K50Y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