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소재 은행들, 연말전 엑소더스 시작할 듯

(블룸버그) — 영국 소재 은행들은 브렉시트 관련 공식 협상이 시작되기 수개월 전인 올 연말까지는 영국 이외 지역으로의 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영국은행협회(BBA) CEO Anthony Browne이 신문 논평에서 밝혔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은행 다수가 크리스마스 전에 이동을 시작할 계획이고 보다 규모 가 큰 은행들은 내년 1분기 중에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그는 일요일(현지시간) 옵저버(Observer)지에서 밝혔다.

구체적으로 은행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는 은행들이 막판까지 기다릴 수 없으 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계획을 세워야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금융회사 수장들이 EU와의 협상에서 은행들로 하여금 회원국 전역에서 자유롭게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패스포트 권리가 보장되지 않을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정부는 이러한 걱정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그동안 노력해왔 다.

브렉시트부의 데이비드 데이비스 장관은 은행권을 위해 가능한 최선의 합의를 이끌어 낼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메이 총리는 런던 금융권만을 위한 특혜를 주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Stephen Morris 기자 (송고 10/23/2016)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FHZWJ6K50X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