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집게 전망가 ING의 외침 `원화 매수!'

(블룸버그) — 지난 분기 원화전망에서 가장 높은 정확도를 보였던
ING 아시아 리서치 센터장 Tim Condon은 여타 원화 족집게
전망가들과 달리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매수를 권고하고
있다.
그는 한국이 내수 침체 위기에 있지만 원화가 브렉시트 이후 아시아 통화들 중 가장 견조한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블룸버그 2분기 아시아 통화 전망설문에서 2위와 3위의 정확도를 보인 웰스파고와 스탠다드차타드는 원화가 연말까지 4% 넘게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Condon은 “위험을 가늠하는데 있어 여전히 원화가 아시아에서 가장 관심받는 통화”라며 원화는 변동성이 커지면 약세를 보이고 변동성이 줄어들면 더 빨리 제자리를 찾아간다고 말한다.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이후 위험선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고 중국 경기 전망 개선과 꾸준한 미국 경제성장 역시 원화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ING는 연말 원화 환율 전망치 1130원의 조정을 검토중이다.
한편 웰스파고와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 원화 강세 세기가 잦아들 것이라며 원화 연말 환율을 각각 1,190원과 1,200원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전망치는 블룸버그 설문 컨센서스 수준과 비슷해 대부분의 스트레티지스트들이 원화 약세를 전망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의 경기전망이 안좋아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한다. 스왑 트레이더들은 한국은행이 향후 6개월 내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가능성을 약 64%로 보고 이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Lilian Karunungan, 박정연 기자 (송고: 07/21/2016)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AMYB56JIJVA }